한서 남궁억 장로가 관직을 떠나 강원도 홍천군으로 내려와서 1918년 세운 교회가 모곡교회(한서교회)다. 남궁억 장로는 찬송가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의 작사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모곡에 거주하면서 무궁화를 보급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러다가 1932년 소위 '무궁화사건'이 터지면서 고난을 당했고, 뒤이어 '십자가당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렀다.

한서교회 앞마당에는 '100주년 기념동산'이 예쁘게 마련되어 있어서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을 맞아준다.

남궁억 기념관 앞에는 그가 사랑하던 무궁화가 활짝 피어있다.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무궁화를 사랑했던 남궁억 장로의 신앙을 현대인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오늘 오전에는 전남 영광군 영광읍에 있는 영광대교회를 다녀왔다.

1913년에 설립된 영광대교회의 옛 이름은 영광읍교회다.

114에 물어도 전화번호는 나오지 않고,

네비게이션에 물어도 지도에 표시되지 않았다.

영광읍에 있는 한 교회를 찾아갔지만 거기서도 몰른다고 했다.

결국 지도상에 나오는 영광군 홍농읍에 있는 영광읍교회에 가기로 했다.

교회를 찾기 전에 홍농읍사무소에 들러 교회를 확인해 보았다.

영광읍에 있는 영광대교회가 예전에 영광읍교회였다고 한다.

결국 30km를 돌아 교회를 찾을 수 있었다.

인터넷 지도와 네비게이션의 도움으로 길 찾기가 많이 편리해졌지만

교회 이름이 100년 사이에 여러 차례 바뀐 경우에는 물어보는 것이 최선이다.

영광대교회는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교회 지도자들이 만세운동에 앞장섰다고 한다.

지난 9월 14일(목) 오전에 분당샘물교회에서 강의를 했다.

대상은 교회에 출석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었다.

강의 제목은 '성경적 손주양육'이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주로 자녀교육을 이야기 할 때 부모의 역할에만 중점을 두었지만

손주육아가 활발한 요즘에는 조부모에 의한 손주교육과 더불어 손주들의 신앙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성경은 우리 조부모들에게 어떻게 손주를 가르치라고 말씀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