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의 팔에는 참외가 든 검정 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에미인 저의 눈에 참 안타깝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참다못해 한마디를 했답니다.
"후나, 무거워!  다리 밑에 내려놔!"
후니는 내말을 듣기가
걱정스러웠던지 빈자리가 날때까지 계속 들고 있었습니다.
참외가 어리론가 굴러갈까 봐  일까요?

갑자기 묵상이 되었습니다. 
나는 이미 구원열차에 타고 있는데, 손과
등에,
이짐,저짐 모두 짊어지고 가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걱정과 염려는 내려놓고, 바깥경치나 보면서 가도 되는데
말입니다.
열차에 짐을 내려놓는 것과 버리는 것은 다를텐데요.
아직도, 후니처럼 저도 짊어지고 가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요.
자녀도, 남편도, 가정도, 관계도 속히 내 몸에서 내려지기를 소원합니다.

 

 

그의 생각 ♬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
너를 가장 많이 알고 계시며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
너를 가장 깊이 이해하신단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절대 포기 하지 않으며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쉬지 않고 지켜보신단다

그의 생각 셀 수 없고
그의 자비 무궁하며
그의 성실 날마다 새롭고
그의 사랑 끝이 없단다

하나님은 너를 원하시는 분
이 세상 그 무엇 그 누구보다
하나님은 너를 원하시는 분
너와 같이 있고 싶어하신단다

하나님은 너를 인도하는 분
광야에서도 폭풍중에도
하나님은 너를 인도하는 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신단다

그의 생각 셀 수 없고
그의 자비 무궁하며
그의 성실 날마다 새롭고
그의 사랑 끝이 없단다 

   

"눈이 많이 아파~"
"눈꺼풀이 올라가다가 멈춰~"
"눈이 무거워..아침에는 괜찮은데, 점점 무거워져~"
남편은 아프기만 하면, 갑자기 말이 많아진다.
옥한흠 목사님의 소식을 듣고, 남편이 가장 먼저 한일이 병원에 간 일이다.
장거리로 출퇴근을 하는 남편...주일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강남의 사랑의 교회까지 가다보니,
육체적인 부대낌이 심하다.
몸이 여러곳이 피곤함으로 몰려드는지 뮌?힘들어 하고 있다.
이런 저런 검사를 토요일날에 했는데,
아직 검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주일 아침에 남편이 걱정스러워서, 동네교회를 알아보다가,
여러가지로 마땅치 않아서 다시 강남의 사랑의 교회로 향했다.

전철을 타고 나서 또 남편이 한바탕 어리광을 피운다.
더는 받아주지 못하고~~
"난 뭐 안아픈 줄 알아???  그냥 다 참는 거지... 
 살다보면 아플 수도 있지,  그게 뭐 어때서?
 당신은 검사라도 받았지...나는 그냥 다 참아~
 천국소망있는데, 뭐가 그리 걱정돼?
 그것을 듣는 내 생각은 안해?  남는 사람이 더 걱정이지, 
 난 하루라도 빨리 천국 가고 싶어~~"

"엄마, 정말 천국가고 싶으세요?"

갑자기 아들이 심각하게 묻는다.

"천국가고 싶지...걱정도 없고, 얼마나 좋아? 
 그렇지만, 할일을 하고 가야 받아 주시겠지? 걱정마~"

남편이 핀잔을 주어서 인지, 
더이상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고는 아예, 눈을 감아버린다.

갑자기 냉기가 화악 하고 흘렀지만,
그것이  어리광을 듣는 것보다는 편해서 나도 잠자코 있었다.

아들은 요즘,  "네 자녀를 노하게 하지 말라" 라는 책을 나보다 먼저 읽고 있다.
내가 읽으려고 샀는데, 부득불 자신이 먼저 읽어야 한다나~
읽으면서, 검정색 볼펜과 연필로 줄을 죽죽 긁어 놓는다.
"엄마, 이 줄 친것 좀 꼭 읽어 보세요!!! "
아마도, 쌓인게 무척이나 많은가 보다.

전철에서 후니가 줄친곳을 훑어보던 중....  
음....아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다.

어리광 부리는 아빠와  소리지르거나 설교하는 엄마 사이에서
갈바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들.. 후니를 발견한 것이다.
언어가 부족해서, 표현을 하지 못하다가,
마음을 표현할 적절한 책을 발견한 셈이다.

아내는 남편이 자기가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데 대해 실망하게 되고,
남편은 아내가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다 하지 않는 데 대해 실망해서 아내에 대한 사랑을 잃게 된다.
한편, 자녀들은 자기 부모의 행위를 본 받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본받을 만한 다른 모델도
발견하지 못해 방황하다가 결국은 낙담하게 되고 분노하게 된다.

부모가 자기수양이 잘 되어 있을수록 자녀 교육에 성공할 가능성도 더 크다.
부모자신이 훈련되어 있는 만큼, 분노 문제의 해결을 위한 자녀 훈련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훈련(training) 과 교육(teaching)
훈련은  자녀로 하여금 그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재능과 역량을 관리)
교육은  자녀로 하여금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것, 이란다.

훈련은 습관을, 교육은 자녀가 이전에 가지지 못했던 것을 가져다 준다.

"후나~"
"네~"
"엄마는 나중에 폭발하지 않으려고, 미리미리 이야기 하는 방법을 택한 거야~
 참다보면, 폭력을 쓰게 되는 것을 너도 알지 않니?  그것이 아직은 어설프니까 설교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고...
 엄마도 길게 이야기 하는 것이 쉽지 않고, 하기도 싫어. 그래도 노력하는 거야.
 네 마음을 보여줘서 고맙다~"
"의사소통이란 말씀이죠?  이해 할 께요~"

마음을 내보이는 것이 습관화 되지 않고, 말하기를 힘들어하는 성품이라서,
될수록 남의 말을 들어만 주다가, 갑자기 폭발하는 나의 연약함을 알기에,
힘들지만 미리미리 이야기 하는 모습이 아마도 설교하는 것처럼 지루했나보다.

아이가 이책을 읽으면서,  자기마음을 알아주는 책을 발견해서인지 참 신나게 줄을 그으며 읽고 있다.
나는 후니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은 좋지만,  부족한 우리 부부의 모습때문에 상처받았을 후니를
생각하며,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럽다.

본이 되지 못하는 우리 부부의 모습을 후니가 바라보지 않고,
성경속의 인물들을 바라보면서 살기를 바라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욕심인 줄을 알기에, 감히 말하기도 부끄럽다.

후니를 통해,
우리 부부를 키우시는 주님을  경험한다.
부모가 오히려 아이에게 배우고 있다.
아이는 우리의 숨겨진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그정도 쯤이야하고 넘어간 부분도 아이에겐 에누리가 없다.

나도 예전에 엄마에게 그렇게 꼬치꼬치 대들던 기억이 새롭다.
"너같은 자식 낳아봐라... 그래야 내맘을 알지...."
"다 내 잘못이다..."
늘상 대들던 나에게 들려주시던 어머님 말씀이 기억난다.

나도 남편도 잘못했다는 말을 친정엄마처럼 잘 하지 못한다.
이해력이 부족한 탓일까?  자존심이 강한 탓일까?

후나~
부족한 우리 부부지만, 그래도 널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단다.

어리광을 받아주지 못한 남편에게도 집에 돌아와서 사과를 했다.
그리고, 남편이 잠든 후에는 기도를 해 주었다.

오늘 아침에 남편이 한마디를 외치고 출근했다.
"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가래도 나오지 않아."
"내가 어제 잠이 안와서 당신 기도했잖아~"

두남자가 각자의 길을 떠난 집에 홀로 남아... 난 내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는다.
아내의 역할, 엄마의 역할... 어느것도 소흘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이다.
주님께 나는 또 어떤 역할 일까?

나도 모르게 주어진 나의 수많은 역할을 내가 과연 잘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주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살아야 겠다.

이재철(백주년기념교회) 목사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신문로 새문안교회에서 열린 ‘에스더 성회’에서 한국교회 어머니들에게 고언과 함께 희망을 전했다.

‘여자들’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 목사는 ‘여자는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의 첫번째 환경’이라고 말했다.

모든 인간은 어머니의 자궁에서 열 달간 머물며 어머니가 가르친 대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잠언14:1)는 말씀처럼 한 가정의 어머니가 선포한 대로 자녀들이 성장하고 그 자녀로 인해 나라가 흥하거나 망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또 “비밀과외와 고액과외를 시키는 것,강남 땅값을 병적으로 올려 전국토를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드는 것,안보의 혜택은 누리면서 내 자식은 군에 보내지 않으려고 원정출산을 하는 것도 여자”라며 “이런 어머니들로 인해 최소한의 예의범절도 모르는 아이들이 양성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목사는 기독여성들도 이들과 다르지 않게 살아왔다면,먼저 세상과의 사슬을 끊는 용기를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 자식이 불이익을 당할지라도 정도를 걸어가야 이 사회가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교회에 수많은 구국기도회가 있었지만 이 나라가 변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알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한 힘을 구해야 합니다.

” 특히 이 목사는 신약성서에 나오는 ‘마가 다락방’의 주역은 남자들이 아니라 여자였다며 ‘마가 다락방의 120문도’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예수님의 제자 11명과 예수님의 동생 4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여자들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예루살렘은 사람의 수를 셀 때 여자의 수는 세지 않았던 철저한 가부장적 사회였습니다.

2000년전 관점으로 보면 오병이어의 현장에도 남자 5000명을 제외한 더 많은 무리의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뿐입니까. 십자가 현장을 끝까지 지켰던 것도 여자였으며,예수님의 부활 현장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도 여자였습니다.

” 또 이 목사는 마가 다락방의 여인들은 ‘갈릴리 여인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예루살렘 여인들에 비해 가난한 갈릴리 여인들이 모든 것을 내놓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셨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이기적인 기도를 하는 예루살렘 여인들의 기도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서 “기도한 대로 살기 위해 삶을 바친 갈릴리 여인들이 될 것인가,이기적인 기도를 하는 예루살렘 여인이 될 것인가는 한국교회 여성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 (국민일보)

http://blog.empas.com/haksu3/14437713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되신 주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주사랑-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나를 잠잠케해-
주사랑-
내영혼의 반석-
그 사랑위에- 서리-

 

 

이번 성찬식은 참으로 특별한 날이었다.
오정현 목사님을 통해 '거룩한 상처'(갈라디아서 6:17)라는 말씀을 전해듣고나서 부터 였던것 같다.
게다가, 주님께서는 갈라디아서 6장 7절 말씀도 더불어 주셨기 때문이다.
- 스스로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심은대로 거둘 것입니다.(갈 6:7)
- 그러므로 이제는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내 몸에는 그리스도 예수의 흔적이 있습니다.(갈 6:17)

① 회개의 상처(죄 자백의 상처)
② 섬김의 상처(긍휼의 상처)
     - 부족함의 상처
     - 남모르는 상처와 어려움이 있다.
     - 치유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상처.
     - 성령이 주시는 상처.
     - 영혼구원에 대한 상처.
     - 사랑에 대한 상처.
     -거룩한 불치의 병.
     - 주님 주시는 상처를 묵묵히 받아라.

성령안에서 살기 시작하다가 이제와서 다시 자기 힘으로 살려고 하다니,
당신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갈라디아서 3:3)

성령에 취하지 않으면, 세상의 단맛에 취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되, 한꺼번에 모든 것을 말씀하시지 않는다고 하신다.
단지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보이시는 그 하나님께,
믿음으로 순종하면서, 오늘을 살면 하나님께서
내일도 인도하시고, 마침내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계획하신 그곳에 도달케 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주보뒤에 있는 목사님의 편지 내용이다.

성찬식을 거행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서 꺼이꺼이 소리를 내며 울었다.
옥목사님도 아프시고, 오정현 목사님도 우시고,  나도 울었다. 어쩌면 성찬식에 참여한 우리 모두 울었던 것은 아닌지...
외로움의 길... 희생의 길.... 좁은 길을 통해 우리는 가장 빠른 천국의 길로 가야 한다.
눈물의 아골골짜기를 건너서,  마른 뼈들이 누워있는 곳에서, 우리의 비전은 때로는 힘겨운 짐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비전은 보는 것이 아니라,  잉태되는 것이라 했던가?
잉태된 것은 낳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가진  모든 영양분은 탯줄을 통해,  잉태된 비전은 자라간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열기위해서는 먼저 믿음으로 첫발을 내 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내가 첫발을 내딛을때, 성령의 네비게이션은 작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누구 때문도 아닌, 예수님때문에 내가 시작하는 일이 나에겐 얼마나 자주 있는가?
주님은 나 때문에 우시고, 나는 누구 때문에 우는가?

행복하라.. 명령하신 주님. 
죄와 모든 근심을 버리라 말씀하신 주님.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사함을  너 받으라고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털어놓으라고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먼저 사랑하시는 주님을 나도 사랑합니다.
나도 모르는 나의 죄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놓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죄를 지을 줄만 알지, 죄의 댓가를 치를 능력도 없이 나약하고 불쌍한 나를 위해,
그 모든 허물을 짊어지시고,  그래도 괜찮다시면서,  나를 위해 중보하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 삶이 나의 삶이 되고 싶어서,  한발짝 내딛다가 도망치고마는 겁많고,  어리석은 나에게,
주님은 변찮는 마음과 사랑으로 위로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